'여친 숨기고 팬과 양다리-낙태까지'… 프로야구 선수 사생활 폭로 '파문'

심규현 기자 2024. 7. 11. 1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유명선수 A씨가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여성팬과 교제 후 낙태를 종용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A씨의 팬으로 처음 만나 이후 친해져 1년 가까이 교제한 후 임신까지 했으나 끝내 낙태했다는 B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B씨는 "프로야구 수도권팀 투수 A씨와 팬과 선수로 만나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연락하며 만났다. 그 사이에 임신 및 낙태수술을 받았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프로야구 유명선수 A씨가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여성팬과 교제 후 낙태를 종용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A씨와 교제 후 임신하고 낙태했다는 B씨가 올린 사진. ⓒ포스타임

1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A씨의 팬으로 처음 만나 이후 친해져 1년 가까이 교제한 후 임신까지 했으나 끝내 낙태했다는 B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B씨는 "프로야구 수도권팀 투수 A씨와 팬과 선수로 만나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연락하며 만났다. 그 사이에 임신 및 낙태수술을 받았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라고 주장했다.

B씨는 "2023년 8월 팬으로써 처음 메시지를 보냈다. 매일 메시지를 주고받고 사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2023년 10월 초 항저우아시안게임 첫 경기 시작 전 서로의 호감과 마음에 관해 얘기하다 저의 고백으로 본격적인 연락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들어와 2023년 10월 처음 숙소를 잡고 만났다. 첫 만남에서도 다른 구단 선수와 영상 통화로 인사를 시켜주는 등의 일이 있었고 그 선수는 '연락하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만남은 자주 있었다. 지난 1월 A씨의 가족과도 만나 술자리를 갖고 집에도 놀러 갔었고 지난 2월에는 스프링캠프가 열린 부산에도 가 데이트를 즐겼다. 연락하는 기간 A씨에 매번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봤으나 그 선수는 그럴 때마다 '없다, 걱정하지 말아라'라며 달래고 연락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A씨와 대화 내용을 공개한 B씨. ⓒ포스타임

B씨는 이후 지난 5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B씨는 "지난 5월, 몸의 변화를 느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도한 임신테스트기에서는 선명한 2줄이 나타났다. 당시 만나고 있던 남자는 A씨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A씨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만나서 얘기하자'고 전했다"며 "그러나 A씨는 갑자기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통보했고 그 소식을 들은 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전화를 하자고 했고 그때 임신 소식을 알렸다. A씨는 아이를 지우자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B씨는 "A씨는 원정경기를 갔다가 만나러 왔을때도 계속해서 스킨쉽을 하며 달래려고 했다. 그러나 '여자친구에게 말할 거냐'는 질문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절대 비밀로 할 거다'라는 말을 남겼다. A씨는 언제 여자 친구가 생겼냐는 질문에 '지난 4월 말'이라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11월부터"라고 주장했다.

또한 B씨는 "A씨는 수차례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와 낙태 수술을 하는 그 순간까지, 단 한 번도 병원에 동행한 적이 없다"라며 "수술비 또한 연이 끝난 후 요구하자 그때 보내줬다"라고 말했다. 

A씨와 대화 내용을 공개한 B씨. ⓒ포스타임

B씨는 "A씨는 전부 거짓으로 얘기를 지어냈다. 이 사건 이후 한동안 정상적으로 지내기 어려웠다. 그날의 일로 인한 트라우마가 깊숙이 남아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