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대표팀 소집, ‘눈에 띄는’ 그 이름... 박소희는 ‘왜?’

김우석 2024. 7. 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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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가 선발됐어'2주 전 2024년 여자농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후 가장(?) 많이 오르내린 이름 중 한 명이다.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수호(55) 감독은 "(박)소희 선발을 두고 많은 고심을 했다.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더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소희는 '대표팀 장신화'를 위해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했다. 고등학교 시절에 소희를 지도하기도 했다. 현재 소희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2026년에 일본에서 벌어지는 아시안 게임에는 핵심 멤버로 뛸 수 있도록 발전시켜보고 싶다. 대표팀이 주는 자긍심이 남다를 수 있기 때문에 '미래'를 보고 선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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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가 선발됐어’

2주 전 2024년 여자농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후 가장(?) 많이 오르내린 이름 중 한 명이다. 대표팀 발탁에 다소 물음표가 붙었기 때문. 이유가 무엇일까?

박소희(21, 178cm, 가드)는 분당경영고를 졸업하고 2021-22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부천 하나원큐에 입단한 유망주다.

데뷔 시즌 8경기 동안 평균 12분을 넘게 뛰면서 2.3점 2.3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던 박소희는 이듬해 26경기에 나서 14분 56초를 뛰었고, 평균 4.4점 1.9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남기며 한 뻠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시즌 14경기에 나서 평균 21분 48초를 뛰었고, 6.6점 3.4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남겼다. 야투 성공률은 48.8%, 3점슛 성공률은 26.1%를 기록했다.

기록은 올라섰지만, 부상을 이유로 의미있는 활약을 남기지 못한 시즌이었다. 그렇게 또 한 시즌을 보낸 박소희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원큐 관계자는 “선발 후 몸 상태를 체크해 보니 무릎에 미세 골절이 있었다. 그래서 8경기를 뛰고 결장했다. 청소년 대표 때부터 갖고 있던 부상이었다고 들었다. 2022-2023 시즌 전에도 박신자컵 앞뒤로 몸 상태가 떨어졌다. 관리 차원에서 정규리그에서 주로 백업으로 뛰었다. 지난 시즌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결과로 2024년 1월까지 휴식을 주었다.”고 전했다.

데뷔 이후 박소희가 나선 경기는 총 48경기.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49경기에 나섰다. 그녀가 소화할 수 있던 정규리그 기준 90경기 중 60% 정도를 소화한 셈이다. 현재는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되긴 했지만, 완벽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소희를 선발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박소희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친 가드 들이 몇몇 눈에 띄기 때문이다.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수호(55) 감독은 “(박)소희 선발을 두고 많은 고심을 했다.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더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소희는 ‘대표팀 장신화’를 위해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했다. 고등학교 시절에 소희를 지도하기도 했다. 현재 소희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2026년에 일본에서 벌어지는 아시안 게임에는 핵심 멤버로 뛸 수 있도록 발전시켜보고 싶다. 대표팀이 주는 자긍심이 남다를 수 있기 때문에 ‘미래’를 보고 선발했다.”고 전했다.

하나원큐 김도완(53) 감독은 “소희가 지난 시즌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 시즌 시작부터 마음을 다잡고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선 상태가 아니라 조금 아쉽긴 하다. 하지만 대표팀을 경험하면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성숙해져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소희는 아마추어 시절 대표팀을 경험한 엘리트다. A대표팀은 또 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그녀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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