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93% "여름휴가 계획"…3곳중 2곳 "휴가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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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92.8%가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곳 중 2곳은 별도의 휴가비 지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1일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여름휴가 계획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 비율은 92.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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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차 활용 77%…단체휴무 37%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기업의 92.8%가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곳 중 2곳은 별도의 휴가비 지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1일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여름휴가 계획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 비율은 92.8%로 집계됐다. 여름휴가 방식에 대해서는 '개인 연차휴가 활용'(76.5%)을 한다는 기업이 '별도의 연차휴가 부여'(23.5%) 대비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별도로 부여되는 연차휴가는 평균 '3.6일'이다.
응답 기업의 62.3%는 임직원에게 별도의 휴가비(지원금)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37.7%)의 별도 휴가비(지원금)는 평균 '56.3만원'으로 나타났다.
단체 휴무를 시행하는 기업은 37.3%로 조사됐다. 단체 휴무 시기는 '7월 말'(53.2%), '8월 초'(41.6%) 순으로 많았다. 단체 휴무 기간은 '3~4일'(67.1%), '5~6일'(19.1%)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의 여름휴가 계획 부재 이유는 '연중 수시 휴가 사용'(63.9%), '인력부족'(19.4%) 등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여름휴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휴가비 지원·휴가비용 법인세 공제 등 재정 지원'(67.6%)을 가장 많은 기업들이 꼽았다.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는 '여행 바우처 제공, 여행비 세제 혜택 등 여행비 지원'(60.0%), '서비스 품질 향상, 관광지 물가 안정 등 관광 품질 개선'(16.2%), '숙박시설, 교통편 등 인프라 개선'(11.4%)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2023년 연평균 근로시간은 1872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42시간보다 130시간 이상 길고 6번째로 근로시간이 많은 상황"이라며 "특히 국내 여행을 통한 관광산업의 활성화 및 내수경기의 진작효과 등을 고려할 때, 중소기업의 휴가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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