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후 출시 전제품에 ‘갤럭시 AI’ 무료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3년 이후 출시한 모바일과 태블릿 전 제품군에 '갤럭시 인공지능(AI)'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프랑스 파리 언팩(공개)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 Z폴드6·플립6 판매 목표량을 '전작 대비 10% 이상 상승'으로 설정하고, 올해 갤럭시 기기 2억 대에 AI를 탑재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바일·태블릿 등 총 2억대 탑재
폴더블폰 판매 10% 이상 늘릴것
삼성 모바일 혁신 정신은 대중화
버즈·워치 등 연동… 생태계 확장
파리=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삼성전자가 지난 2023년 이후 출시한 모바일과 태블릿 전 제품군에 ‘갤럭시 인공지능(AI)’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프랑스 파리 언팩(공개)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 Z폴드6·플립6 판매 목표량을 ‘전작 대비 10% 이상 상승’으로 설정하고, 올해 갤럭시 기기 2억 대에 AI를 탑재하기로 했다. 신형 폴더블폰 시리즈를 필두로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 경쟁자인 애플과 바짝 뒤쫓는 중국 업체들로부터 ‘AI 초격차’를 유지하며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공격적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 ‘카루젤 뒤 루브르’ 전시장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2억 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목표치를 ‘1억 대’로 밝힌 지 6개월 만에 상향 조정한 것이다. 노 사장은 “(갤럭시 AI 적용 모델은) 모든 갤럭시 S·Z시리즈(S22∼24, Z폴드·플립4∼5)로 제공 대상 단말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갤럭시 탭S 시리즈 등 태블릿 제품에도 적용하는 등 규모를 꾸준히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형 폴더블폰 시리즈의 판매 목표량에 대해선 “갤럭시 S24를 출시할 때도 전작 대비 10%,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했고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며 ‘10% 이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 사장은 특히 삼성 모바일의 혁신 정신을 ‘대중화’로 정의하면서 “삼성이 선도해 온 폴더블 경험 혁신을 이제 갤럭시 AI로 한 단계 더 증폭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더블폰은 아직 경쟁자 애플이 출시하지 못한 삼성의 플래그십 제품이자 ‘전략 무기’로 함께 공개된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버즈3·버즈3 프로 등 웨어러블 신제품과 사용할 때 더욱 강력한 기능이 구현된다. 신형 폴더블폰을 필두로 ‘스마트폰-웨어러블’ 간 AI 중심의 기기 연동을 강화하고, 구 모델 보유자들에게도 AI 혜택을 선사하면서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이처럼 이용자 이탈을 막는 ‘록인(lock-in)’ 전략을 통해 지난 1분기 애플로부터 탈환에 성공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선두(출하량 기준) 자리를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노 사장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내준 상황에 대해선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도 심해지지만, 그만큼 더 노력해 그 결과가 고객에게 돌아가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기능이면 기능 등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게, 많은 고객이 요청한 카메라·배터리 성능, 내구성 강화 등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준비했다”며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화하듯 외국어 번역… 수학문제 갖다대자 풀이과정 ‘척척’
- ‘링’ 출격 하자마자… “XR 플랫폼도 온다”
- “우리 애가 겁이 많아서” 김호중 재판에서 울며 ‘내가 엄마’라던 여성의 정체
- 병가 내고 여행 떠난 여성… 공항서 상사 마주쳐 ‘참사’
- 쯔양 “전 남친이 4년간 폭행·착취… 40억 뜯겼다”
- 대장암으로 숨진 22세 여대생의 유언 “알바로 번 돈, 후배들 위해 써달라”
- [속보]“지금 민주당에선 김대중·노무현도 친명 등쌀에 쫓겨날 것” 추경호, 곽상언 사퇴 지적
- “밥 먹고 뺄게요”…무단 주차한 차량 ‘참교육’한 차주
- [단독] 진중권 “김건희, 내게 ‘사과 말린 사람들, 나를 이용해 이익 추구’ 토로”…친윤계 겨
- 장예찬, “한동훈 검사장 시절 김 여사와 300차례 메신저는 공적 소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