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다음주 초 재북상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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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며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남하하는 가운데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동안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장마전선은 15일을 전후로 북상해 16일에는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13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고, 대전(32도)·충주(32) 등의 중부 내륙 지역의 기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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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후로 이동해 전국에 비
한반도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며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남하하는 가운데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동안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장마전선은 15일을 전후로 북상해 16일에는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은 15일 전후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행보는 유동적이다. 기상청 내 복수의 수치모델들은 정체전선이 16일 중부 지역까지 북상한 이후 남북을 오가며 전국에 비를 뿌릴 가능성과 17일 이후 남쪽으로 처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일부 모델은 16일 이후 북쪽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기후 변화에 따라 기존 예보 모델들의 분석도 큰 차이를 보이면서 날씨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 변화에 따른 사고 우려도 크다. 기후 변화는 전 지구적 현상이지만, 한반도의 경우 주변 바닷물 온도 상승 등으로 폭우를 일으키는 수증기의 규모가 과거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도며, 철원(32도)·청주(31도)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30도가 넘는 폭염이 예상된다. 특히 비가 내린 직후 기온이 올라가는 상황으로, 습한 날씨에 더해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마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대기 상층의 건조한 공기와 하층의 습한 공기가 만나며 국지적으로 소나기를 뿌릴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지역별로 최대 40㎜ 정도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소나기는 11~14일 오후 시간대에 기온이 올라가는 내륙 지역과 산지 지형에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장마 기간 누적된 강우가 컸던 만큼 야영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에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무더위를 누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비가 내린 직후 습한 날씨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서울의 경우 13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고, 대전(32도)·충주(32) 등의 중부 내륙 지역의 기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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