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불참' 보수포럼서 3인 후보 구애…"이재명 끌어내려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당심 공략을 위해 보수진영 모임에 얼굴을 비쳤다.
나 후보는 "이재명 전 대표를 위시한 민주당의 의회 탄핵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 끌어내리기 전문은 나경원이다"라며 "자꾸 친윤, 친윤 하는데 지금도 친한 빠르게 줄서고 있다. 권력자가 아닌 국민에게 줄서는 공천 혁명을 이루겠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선투표 갈 가능성 있어…일반 여론과 '당심' 다르다"
(서울=뉴스1) 박소은 장시온 기자 = 나경원·원희룡·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당심 공략을 위해 보수진영 모임에 얼굴을 비쳤다. 당원들이 모인 장소에서 "이재명 전 대표를 끌어내리겠다", "공천을 혁명하고 줄세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1일 여권에 따르면 나·원·윤 후보는 이날 오전 총선 참패 후 대안을 모색하는 보수 진영의 포럼인 '투게더 포럼'에 참석했다. 가장 먼저 포럼에 참석한 원 후보는 함운경·이상규 최고위원 후보와 포옹했고, 이후 도착한 나·윤 후보 또한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표심을 다졌다.
오는 23일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당원들이 모인만큼, 각 후보들은 이를 의식한 발언을 이어갔다. 원 후보는 "총선 패배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 자유우파가 큰 위기에 처했다. 탄핵 밑밥을 스스로 깔면 안된다. 갈라지면 안된다"며 "함께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책임당원과 원외당원이 함께 하는 데,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재명 전 대표를 위시한 민주당의 의회 탄핵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 끌어내리기 전문은 나경원이다"라며 "자꾸 친윤, 친윤 하는데 지금도 친한 빠르게 줄서고 있다. 권력자가 아닌 국민에게 줄서는 공천 혁명을 이루겠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또한 "저와 거의 똑같은 공천 혁명을 강조해주셨다. 나 후보와 저의 공통점은 민주당을 싸워서 이긴 것이고, 당원들 자존심을 세운 것"이라며 "수구꼴통, 타락 집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보수의 의미부터 깨야 한다. 우리가 지금 필요한 게 뭔지, 혁신 보수가 뭔지 삶의 양식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게더 포럼에 한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오후 예정된 티비토론회 준비를 위함이다.
나 후보는 투게더 포럼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도 그렇고 선거관리위원회도 그렇고 우리 당은 너무 힘 센 사람에게 줄세우기가 심하다"며 "한 후보 지난 토론회 때 문자를 보면서 컨닝하더라. 모든 상황이 한 후보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 러닝메이트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도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의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 관련한 질문에 "지금 야당의 프레임은 '국정농단'이다. 그 프레임에 걸려들어서 국정농단이라는 표현을 쓸 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가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 국민 여론, 지지층 여론, 당원 여론 차이가 많다"고 답했다.
sos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율희, 최민환 폭로 이유 "아이들 버린 거 아냐, 떳떳한 엄마 되고 싶었다"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