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만 “방송국 찾아와 돈 달라던 父, 이중수금에 아내와 이혼위기까지”(동치미)

박수인 2024. 7. 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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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배영만이 아버지 때문에 이혼까지 할 뻔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영만은 "추석 때 갔더니 기존 용돈보다 더 달라고 하시더라. '100만원 드렸잖아요' 하니까 '네가 언제 줬냐'고 하셨다. 엄마 몰래 다른 데에 쓰신 거다. 그래서 100만원 드린 걸 아내에게 들켰다. 아내도 난리가 난 거다. 알고 보니 아버지가 아내에게도 돈을 받아가셨다더라. 아버지가 이중으로 받아가니까 이혼까지 갈 뻔 했다. 너랑 못 살겠다고 하더라. 돈을 주다 보니까 다른 형제들까지 바라더라. 내가 연예인이니까. 어머니 칠순잔치에도 연예인을 내가 부르고 내가 돈 줘야 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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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맨 배영만이 아버지 때문에 이혼까지 할 뻔 했다고 밝혔다.

7월 10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여유 있는 형제가 부모를 더 챙기는 게 맞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배영만은 "형제가 11명인데 아버지가 저를 제일 예뻐하셨다. 왜냐하면 아버지하고 나하고 똑같이 생겼거든. 아버지가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하셨다. 없는 돈에 큰형과 저 둘만 대학을 나왔다. 그러니까 아버지가 기대감이 큰 거다.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다 돈을 받는데 11명이니까 한 바퀴만 돌면 한 300만 원 된다. 아버지가 91세에 돌아가셨는데 자동이체를 하지 않게 하고 본인이 전화를 하신다. (입금일) 이틀 전에 전화 와서 '영만아 내일 모레 입금해야 한다. 만약에 안 넣으면 이자 붙어'라고 하신다. 기억력이 어마어마하게 좋았다. 치매가 없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연예인이니까 '맞다고요' 하면서 돈 좀 버니까 MBC로 찾아오셨다. 중절모에 백양복에 구두신고 오셔서 안내데스크에서 '아들이 배영만인데 코미디언실에 전화를 해달라'고 하셨다. 전화 받으면 '너 좀 내려와야겠다. 네가 돈 안 부쳐줘서 못 먹고 살겠다'고 하시더라. 전화를 끊었더니 부장님한테 전화를 하셔서 '배영만이가 요즘 돈을 안 줘서 굶어죽고 있다'고 한 거다. 부장님이 해결하라고 해서 이용식 형님에게 100만 원을 빌려서 아버지께 드렸다. '돈 부쳐드릴테니까 제발 찾아오지 마시라'고 하면서 드렸다"며 아버지에게 100만 원을 드린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배영만은 "추석 때 갔더니 기존 용돈보다 더 달라고 하시더라. '100만원 드렸잖아요' 하니까 '네가 언제 줬냐'고 하셨다. 엄마 몰래 다른 데에 쓰신 거다. 그래서 100만원 드린 걸 아내에게 들켰다. 아내도 난리가 난 거다. 알고 보니 아버지가 아내에게도 돈을 받아가셨다더라. 아버지가 이중으로 받아가니까 이혼까지 갈 뻔 했다. 너랑 못 살겠다고 하더라. 돈을 주다 보니까 다른 형제들까지 바라더라. 내가 연예인이니까. 어머니 칠순잔치에도 연예인을 내가 부르고 내가 돈 줘야 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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