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테슬라' 충전동맹 확대…도요타·현대차·기아 등 7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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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에 도전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결성한 이른바 '충전 동맹'에 도요타도 합류했습니다.
김종윤 기자, 일단 도요타 소식부터 짚어보죠.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일본 도요타는 북미 전역에서 전기자동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른 자동차 기업과 '아이오나'에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오나는 현대차와 기아, BMW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 7곳이 북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공동 구축하려고 만든 조인트벤처입니다.
[앵커]
미국에서 테슬라와의 충전소 확보 경쟁이 더 치열해지겠군요?
[기자]
테슬라는 미국 전체 고속 충전소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데, 이른바 충전동맹은 사실상 '반 테슬라' 전선을 만든 셈입니다.
도요타의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7개 사는 조인트벤처에 최소 10억 달러, 똑같은 금액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아이오나는 미국 도시 시내와 고속도로에 최소 3만 개의 고출력 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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