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의견 내면 '2026학년도 정원 조정'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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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각 수련병원이 이달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직을 처리할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또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바꿀 수 없지만, 전공의들이 의견을 주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반영하겠다는 방침도 시사했습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1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정책관은 "각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7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해주기를 바란다"며 "전공의들은 주저하지 말고 조속히 환자 곁으로 복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각 수련병원은 이달 15일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혹은 사직을 처리해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하고,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해야 합니다. 이후 이달 22일부터는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시작됩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10일 현재 전체 수련병원 211곳 전공의 1만3천756명 중 1천96명(8.0%)만 출근 중입니다.
김 정책관은 "복귀한 전공의와 사직 후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들에게는 수련 특례를 적용할 텐데, 사직 후 9월 수련을 통해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은 특례를 적용받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내면 2026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에 반영할 것도 시사했습니다.
김 정책관은 "최근 의료개혁특위에서는 의료인력 수급추계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를 착수했다"며 "전공의가 의료계와 함께 의견을 내면 2026학년도 이후의 추계 방안을 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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