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전기차가 아닙니다"…'친환경' 크게 늘린 E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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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사전 계약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 EV3에 재활용 부품이 대거 적용돼 눈길을 끈다.
전기차 자체의 친환경을 넘어 친환경 부품까지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친환경 가치를 담았다는 평이다.
11일 기아에 따르면 EV3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이 대거 탑재됐다.
기아와 오션클린업은 지난해 소재 연구 및 개발을 거쳤고, 올해 친환경 EV3 용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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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부품 중량만 28.5㎏ 달해
친환경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제격'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지난달 4일 사전 계약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 EV3에 재활용 부품이 대거 적용돼 눈길을 끈다. 전기차 자체의 친환경을 넘어 친환경 부품까지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친환경 가치를 담았다는 평이다.
11일 기아에 따르면 EV3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이 대거 탑재됐다.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 중량만 총 28.5㎏에 달할 정도다.
기아 최초로 외장 플라스틱 몰딩 부품 전체에 재활용 플라스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언더 커버, 휠 가드 등 일부 부품에만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기존 방식보다 친환경 부품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EV3 범퍼 커버에는 폐차 재활용 폴리프로필렌(PP)를 사용했다. 펜더와 도어 가니쉬에는 폐차 재활용 PP가, 휠 가드에는 산업용 재활용 페트(PET)가 각각 쓰였다.
사이드실 몰딩에는 폐차 재활용 PP를 활용했다. 러기지 보드와 헤드라이닝에도 소비자가 사용한 후 재활용한 PET를 썼다.
여기에 기아는 올해 EV3 관련 친환경 용품도 출시한다.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협업해온 기아는 오션클린업이 바다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으로 차량 용품을 대거 만들 계획이다.
기아와 오션클린업은 지난해 소재 연구 및 개발을 거쳤고, 올해 친환경 EV3 용품을 선보인다.
업계는 EV3 전반에 담겨 있는 친환경 가치가 실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친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전기차 고객들 입장에서 친환경 가치는 핵심 구매 요인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EV3가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EV3 곳곳에 담긴 친환경 가치가 흥행 분위기에 긍정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가 지난달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 EV3는 지난달 26일 1만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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