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해외서 먼저 '새로 리치' 선봬…국내선 '새로 살구' 집중

구예지 기자 2024. 7.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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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제로슈거 소주 '새로' 리치맛 제품을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다.

다만 국내에서는 새로 살구에 집중하고 리치맛은 출시하지 않는다.

해외에서 과일소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이를 겨냥하기 위해 리치맛을 새로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 리치는 소주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은 해외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국내에서는 새로 살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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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새로 리치' 다음 달 중 수출 시작
"국내 출시 계획 없어, 새로 살구 집중할 것"
제로슈거 소주 새로와 새로 살구 모습.(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제로슈거 소주 '새로' 리치맛 제품을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다. 다만 국내에서는 새로 살구에 집중하고 리치맛은 출시하지 않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중 '새로 리치' 수출에 들어간다. 해당 제품은 이달 중 강릉공장에서 생산 예정이다.

해외에서 과일소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이를 겨냥하기 위해 리치맛을 새로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새로 살구 역시 지난달부터 동남아, 홍콩에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일본 등으로 판매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새로 리치의 경우에는 국내 판매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 리치는 소주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은 해외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국내에서는 새로 살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과일맛 소주에 대한 인기는 높은 편이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주류 수출에서 과일 소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8.1%였다. 31.1%인 소주보다 작지만, 23.5%인 맥주보다 크다.

쓴 맛과 거친 목넘김으로 희석식 소주를 부담스러워하는 외국인에게 과일 소주가 대체재로 인기다.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저(低)도수 주류가 인기를 끌면서 단맛이 나고 도수가 낮은 과일소주가 각광을 받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과일소주를 시작으로 해외에서의 소주 소비를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2022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서 상품 카테고리에 '소주(SOJU)'를 등록하며 국제적인 상품 명칭으로 인정받은 만큼 전망은 밝은 편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가와 지역에 관계없이 소주 해외 수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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