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호주·뉴질랜드 ‘IP4’ 3년째 초청… 준회원국 수준 파트너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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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서 10∼11일(현지시간)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토와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간 회담이 정례화 수순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IP4가 초청국 지위에서 준회원국 수준의 핵심 파트너 국가로 부상한 것으로, 미·중 갈등과 북·러 밀착으로 동북아 군사 위협이 고조되면서 북대서양을 관할하는 나토와 인도·태평양 주요 국가 간 경제·안보 연대를 이룰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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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태 기자, 워싱턴=손기은 기자
미국 워싱턴DC에서 10∼11일(현지시간)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토와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간 회담이 정례화 수순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IP4가 초청국 지위에서 준회원국 수준의 핵심 파트너 국가로 부상한 것으로, 미·중 갈등과 북·러 밀착으로 동북아 군사 위협이 고조되면서 북대서양을 관할하는 나토와 인도·태평양 주요 국가 간 경제·안보 연대를 이룰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IP4 국가들은 3년 연속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초대를 받았는데 그런 관행이 일종의 제도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나토 회원국과 인태 4개국, 또는 미국과 인태 4개국 간 회담이 정례화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은) 한·미·일 3각 협력뿐 아니라 다른 외교적 관여에 한국을 참여시킬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여기에 (정상들이) 와 있는 IP4의 제도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나토 회원국 간 경제·안보 연대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토 회원국 정상들도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인도·태평양 상황이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 지원과 허위정보 대응 등의 영역에서 IP4와 중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렬 경남대 군사학과 초빙교수는 “유럽과 동아시아를 이어주는 하나의 안보 연결 구조를 이루게 되는 것으로, 한국으로선 중층적인 안보 장치를 갖게 되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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