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 NO, 성교육 필요”...‘마법의 성’ 어른도 아이도 배운다[종합]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7. 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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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아이도 배우는 성교육 예능 '마법의 성'이 출격한다.

이날 안재모는 "요즘 제가 슬슬 성교육에 대해 알려줘야 했는데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몰라서 당황했다"며 "아이들에게 같이 나가면 좋을 것 같다고 했더니 좋다고 하더라. 막상 우리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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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성’ 출연진. 사진|티캐스트
어른도 아이도 배우는 성교육 예능 ‘마법의 성’이 출격한다.

11일 오전 E채널 새 예능 ‘마법의 성’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윤정, 도경완, 안재모, 김병현, 김미려, 에바가 참여했다.

‘마법의 성’은 자녀 성교육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며 혼란스럽고 어려운 성교육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안재모는 “요즘 제가 슬슬 성교육에 대해 알려줘야 했는데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몰라서 당황했다”며 “아이들에게 같이 나가면 좋을 것 같다고 했더니 좋다고 하더라. 막상 우리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에바도 “성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책도 읽었다. 친한 성교육 선생님에게 이런 프로그램 섭외가 와서 아들이랑 같이 나가야 한다고 했더니 좋은 기회라고 하더라. 저는 괜찮은데 아이가 걱정되더라. 처음에는 안 하겠다고 했는데, 선생님도 좋은 기회라고 해서 그런지 하겠다고 했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 성폭력을 모르는 세대라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일이 생기고 있는지 아예 몰랐는데 여기서 배웠다. 온라인에서 나이 성별 이야기하면 안 되고, 사진 보내면 안 된다는 걸 배웠다. 우리 세대랑 완전히 다르더라”고 이야기했다.

김병현은 “처음에는 망설이기도 했는데, 큰딸이 중학교 1학년이다. 딸이랑 나오고 싶었는데 컨디션 난조로 아들에게 같이 가자고 했더니 맛있는 거 사주면 오겠다고 해서 같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만 해서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지금 와서 보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줘야 할지, 낯설지 않게 이야기해 줘야 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터득해나가는 방법을 배웠다. 시대가 달려졌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어떻게 표현해갈지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미려는 “제가 평소에도 성에 관련된 건 반전 문가 식으로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저는 어렸을 때 성추행도 많이 당해봤다”며 “우리 아이들한테는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서 거침없이 성교육을 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가 잘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MC로 활약할 장윤정은 “우리 프로그램이 성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라 자칫 아이들 데리고 자극적인 방송 만드는 거 아닌지 오해할 수 있는데, 정말 디테일하다.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문제를 법적으로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 이야기도 직접 듣는다”며 “어른들에게는 이렇게 해야 길잡이가 된다는 걸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마법의 성’은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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