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선박 접안시설 확충… 영암 ‘제2돌핀안벽’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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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가 선박 접안(接岸·배를 육지 등에 댐) 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에 대비한다.
권오갑(사진 오른쪽 두 번째) HD현대삼호 회장은 "제2돌핀안벽의 준공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추가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건조를 극대화해 서남권의 핵심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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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가 선박 접안(接岸·배를 육지 등에 댐) 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에 대비한다.
HD현대삼호는 지난 10일 전남 영암 조선소 현장에서 ‘제2돌핀안벽’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만들어진 ‘제2돌핀안벽’은 지난해 7월 HD현대삼호가 조성 공사에 돌입한 뒤 약 1년 만에 건설이 완료됐다. 안벽은 선박을 건조하거나 수리할 때 배를 댈 수 있는 구조물로, 돌핀 안벽은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수면 위에 설치하는 튼튼한 기둥 모양의 돌출형으로 돼 있다. 육지에서 바다를 향해 일종의 ‘길’을 내는 식으로, 작업 시간이 일반 선박보다 최대 2배 이상 긴 LNG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건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설로 평가된다.
‘제2돌핀안벽’은 연결 도로를 포함해 총연장 530m 규모로 선박 건조 작업을 지원하는 대형 크레인 2기가 장착됐다. 안벽 좌우로는 2척씩 총 4척의 초대형 선박을 댈 수 있다. ‘제2돌핀안벽’ 건설로 HD현대삼호의 안벽 총 길이는 3.6㎞로 늘어나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 선박은 기존 14척에서 18척으로 확대됐다.
권오갑(사진 오른쪽 두 번째) HD현대삼호 회장은 “제2돌핀안벽의 준공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추가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건조를 극대화해 서남권의 핵심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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