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4시간 기준 최다 66대 中군용기 탐지…중국군 활동 주시"

윤고은 2024. 7. 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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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는 11일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용기 66대를 탐지했으며 이는 올해 들어 24시간 기준으로 최다 탐지 규모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AFP는 "중국 군용기 66대 탐지는 올해 24시간 기준 최다 규모"라며 이전 최다 기록은 지난 5월 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식 직후 대만 주변에서 벌인 군사훈련 도중 탐지된 62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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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항모 산둥함 서태평양 훈련…전날 中군용기 36대 대만 남부 지나 서태평양행"
[대만 국방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대만 국방부는 11일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용기 66대를 탐지했으며 이는 올해 들어 24시간 기준으로 최다 탐지 규모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기 66대와 함정 7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하는 것을 탐지했다"며 그에 적절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AFP는 "중국 군용기 66대 탐지는 올해 24시간 기준 최다 규모"라며 이전 최다 기록은 지난 5월 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식 직후 대만 주변에서 벌인 군사훈련 도중 탐지된 62대라고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는 해당 66대 중 56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왔으며 이어 39대는 대만 남쪽과 남동쪽을 지나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주변에서 탐지된 중국 군용기 수가 급증한 것은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서태평양에서 훈련하기 위해 대만 남부를 지나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대만 국방부는 중국의 두 번째 항모인 산둥함이 서태평양 훈련을 위해 필리핀 바탄과 바부얀 제도 사이 발린탕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군용기 36대가 산둥함과 훈련하기 위해 대만 남쪽과 남동쪽을 지나 서태평양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군 홍보 책임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훈련이 필리핀해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도 산둥함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필리핀은 현재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를 둘러싸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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