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 법 교육 지원' 지역사회기관 힘 모아

제주교육청, 제주지법·지검, 제주대 법전원 등 업무협약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11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제주지방법원, 제주지방검찰청,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와 '청소년 법 교육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청소년들의 법적 소양 함양 기회와 법조계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한 진로 역량 강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법 교육 프로그램 관련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2016년 제주지법, 제주대 법전원, 제주로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제주 청소년 로스쿨을 운영해왔다.

청소년 로스쿨은 매년 4회기씩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지난 6월까지 1회 33명, 2회 28명이 각각 수료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지검도 청소년 법 교육 지원에 참여해 3회기부터 제주지검 견학 프로그램을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교육청은 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제주 청소년 로스쿨 프로그램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제주지역 청소년들이 법조계 전문 직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기 진로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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