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해드려요"…서울숲에 진짜 이제훈·구교환이 떴다

김예랑 2024. 7. 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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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영화 '탈주'의 환불 코너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공개된 영상에서 이제훈, 구교환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 입구에 '탈주 환불 코너'를 마련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서울 숲 입구에서 테이블을 마련한 후 '탈주 환불 코너'라고 크게 내걸었다.

이제훈과 구교환이 하염없이 관객을 기다리지만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지루해진 두 배우가 자리를 뜨는 모습 역시 영상 속 또 다른 재미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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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영화 '탈주'의 환불 코너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공개된 영상에서 이제훈, 구교환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 입구에 '탈주 환불 코너'를 마련했다. 

앞서 이제훈은 '살롱드립2'에 출연해 "만약 영화를 본 후 재미가 없다면 서울숲 앞에서 직접 환불을 해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구교환은 “N빵을 하겠다”며 공약에 힘을 더했다.

개봉 첫 주 무대인사 이동 중, 두 배우는 ‘서울숲에서 ‘'탈주' 환불 코너를 만들자’라는 이야기를 나눴고, 바로 다음 날 무대인사 시작 전 서울숲에서 만나 영상을 촬영했다는 후문. 연출, 편집, 손글씨는 모두 구교환이 맡았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서울 숲 입구에서 테이블을 마련한 후 '탈주 환불 코너'라고 크게 내걸었다. 테이블 위엔 환불 금액에 대해 ‘IMAX N빵’, ‘돌비 애트모스 N빵’이라고 적힌, 현금이 담긴 캐쉬박스가 소품으로 활용되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이제훈과 구교환이 하염없이 관객을 기다리지만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지루해진 두 배우가 자리를 뜨는 모습 역시 영상 속 또 다른 재미 포인트다.

영상의 말미에 등장하는 타이틀 ‘탈주 재밌는 거’ 역시 구교환이 직접 쓴 손글씨로, 영상의 재기발랄한 느낌을 더욱 배가시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영상은 즉흥적인 발상을 바로 실행으로 옮긴 이제훈, 구교환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는 물론, 구교환만의 통통 튀는 연출과 편집을 확인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인사이드아웃2'를 따돌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93만 8547명으로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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