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인기에 ‘광선포’ 쏠 레이저대공무기 세계 최초 실전배치한다…연내 전력화

정충신 기자 2024. 7. 11.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레이저를 무기에 적용하는 한국형 스타워즈(StarWars)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인 레이저대공무기(Block-Ⅰ) 양산계약을 지난 6월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체결했으며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캠퍼스에서 착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레이저대공무기(블록-Ⅰ)는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조사(照射)해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미래 무기체계로, 근거리에서 소형무인기 및 멀티콥터(Multicopter)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무인기 킬러, 한국형 스타워즈 ‘레이저대공무기’…한 방에 2000원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일 양산에 들어간 레이저 대공무기 시제품.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레이저를 무기에 적용하는 한국형 스타워즈(StarWars)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인 레이저대공무기(Block-Ⅰ) 양산계약을 지난 6월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체결했으며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캠퍼스에서 착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레이저대공무기(블록-Ⅰ)는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조사(照射)해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미래 무기체계로, 근거리에서 소형무인기 및 멀티콥터(Multicopter)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 레이저 대공무기를 연구개발해 실용화를 추진 중이지만 실제 군에서 실전배치를 위해 양산 단계에 들어간 것은 우리나라가 최초라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방사청은 "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도 없을 뿐 아니라 별도의 탄약이 필요하지 않고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해 1회 발사 시 소요되는 비용은 약 2000원에 불과하다"며 "향후 출력을 향상시키면 항공기 및 탄도미사일 등에도 대응이 가능한 미래 전장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무기체계"라고 소개했다.

국내 레이저대공무기(블록-Ⅰ) 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2019년 8월에 착수한 레이저대공무기(블록-Ⅰ)는 871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체계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기업으로 참여했다.

민·관·군의 협업으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 실사격 시험에서 100% 격추에 성공 등 뛰어난 성능으로 지난해 4월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체계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양산계약을 통해 올해부터 군(軍)에 인도돼 본격적으로 전력화 운용될 예정이다.

이동석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우리나라가 레이저대공무기(블록-Ⅰ) 양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해외기술 개발 외에도 세계 최초로 레이저무기를 군에서 실전배치 및 운용하는 선도국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의 무인기 도발 등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능력 역시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사청은 앞으로 진화적 개발전략을 적용하여 현재보다 출력 및 사거리가 더욱 향상된 레이저대공무기(블록-Ⅱ) 체계개발을 비롯해 핵심 구성품인 레이저발진기의 출력을 수백 킬로와트(kW) 수준으로 높이는 핵심기술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충신 선임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레이저를 무기로 활용하는 시대가 열린다.

방위사업청은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의 양산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무기는 광섬유에서 생성한 레이저를 표적에 비춰 무력화하는 것으로, 북한의 소형 무인기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하고 1회 발사 시 소요 비용은 약 2천 원에 불과하다.

탄약을 쓰는 기존 대공포와 달리 낙탄에 따른 피해 우려가 없으므로 도심 등에서도 사용이 수월하다.

현재는 출력이 낮아 소형 무인기가 대상이지만, 향후 출력을 키우면 항공기나 탄도미사일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은 레이저를 무기에 적용하는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다.

2019년 8월부터 예산 871억 원이 투입돼 국방과학연구소가 체계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기업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4월 전투용 적합 판정이 내려졌고 지난달 방사청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군에 인도돼 운용될 예정이다.

외국에서 레이저 무기 기술을 개발 중인 사례는 많지만, 정식으로 군에 실전 배치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방사청은 전했다.

방사청 이동석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출력과 사거리가 향상된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Ⅱ 개발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jk@yna.co.kr

(끝)

[참고]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