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성추행 피해 고백…"내 딸은 안 당하게 하려고 일찍 성교육 시작했다" ('마법의 성')

이소정 2024. 7. 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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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가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성교육 수위에 대해서 김미려는 "자녀마다 다르다. 나는 속도가 빨랐다. 내가 겪은 걸 안 겪게 하고 싶었다. 과할 수 있으니 아이들마다 성향 차이를 잘 고려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차근차근 눈치껏 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마법의 성'은 오는 11일 밤 9시 20분 E채널에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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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티캐스트 제공



김미려가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녀에게 성교육을 일찍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11일 E채널 예능 최초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 '마법의 성'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장윤정, 도경완, 안재모, 김병현, 김미려, 에바가 참석했다.

E채널 '마법의 성'은 자녀 성교육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며 혼란스럽고 어려운 성교육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미려가 자녀와 함께 '마법의 성'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모녀가 함께하면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딸인 모아 양이 기대했던 사실을 이야기했다.

사진=티캐스트 제공



김미려는 "딸이 11살이다 보니 슬슬 2차 성장이 온다. 평소 성에 관련된 부분은 반 전문가 정도로 아이들에게 거침없이 해주는 편이었다. 왜 그랬냐면 내가 어렸을 때 성추행을 당해봤기 때문이다. 우리 자녀들에겐 이런 일이 절대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서슴없이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하는 방법이 맞는 건지 의문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이 정말 잘 생겼다고 생각했다. 확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대가 바뀌어 성교육에 관한 내용이 달라졌다는 말에 김미려는 "휴대폰으로 무방비 상태에서 노출 사진을 보낸다거나, 요즘 아이들이 더 위험한 것 같기도 하다. 4회까지 녹화했는데 너무 놀랐다. 더 많은 사건을 접하고 정보를 얻는다면 우리 사회는 살만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라는 긍정을 표했다.

성교육 수위에 대해서 김미려는 "자녀마다 다르다. 나는 속도가 빨랐다. 내가 겪은 걸 안 겪게 하고 싶었다. 과할 수 있으니 아이들마다 성향 차이를 잘 고려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차근차근 눈치껏 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마법의 성'은 오는 11일 밤 9시 20분 E채널에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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