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금통위원 2명 '3개월내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놔야'"

한지훈 2024. 7. 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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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 2명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2명은 물가상승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의견"이라며 "외환시장 동향과 가계부채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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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민선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 2명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머지 4명은 3.5%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2명은 물가상승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의견"이라며 "외환시장 동향과 가계부채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명은 인플레이션 안정에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가 외환시장,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을 통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더 점검하고 확인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라고 부연했다.

금통위원들은 이날 전원일치 의견으로 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창용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주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4.7.11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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