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로월드 LVMH 임시 CMO “웹3.0이 명품 브랜드 혁신에 도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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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 로월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임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명품 브랜드에 웹3.0 기술을 도입하면 창의력을 활용하는 인재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유능하고 젊은 디자이너가 부족한 지금 환경을 웹3.0과 인공지능(AI)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어 그는 LVMH 그룹에서 양모(羊毛) 원단 의류 제품의 원료 산지와 제품 공정 과정 등을 블록체인으로 저장해 진품 증명에 사용한 경험을 사례로 들며 "이처럼 레거시(유산) 등 명품 브랜드가 중요시하는 가치를 발전시키는 데 웹3.0이 사용될 수 있음을 고객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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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 로월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임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명품 브랜드에 웹3.0 기술을 도입하면 창의력을 활용하는 인재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유능하고 젊은 디자이너가 부족한 지금 환경을 웹3.0과 인공지능(AI)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로월드 CMO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어돕션 2024′에서 강연자로 나섰다. 어돕션 2024는 가상자산 시장 분석 및 웹3.0 컨설팅을 제공하는 쟁글이 서울과 도쿄에서 주최한 웹3.0 콘퍼런스다. 웹3.0은 초창기 인터넷인 웹1.0, 플랫폼 개념의 웹2.0을 넘어선 개념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된 웹을 의미한다.
로월드 CMO는 “모든 명품 브랜드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중에 장인정신이 있다. 장인정신과 웹3.0 개념이 상충해 글로벌 명품업계에서 웹3.0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LVMH 그룹에서 양모(羊毛) 원단 의류 제품의 원료 산지와 제품 공정 과정 등을 블록체인으로 저장해 진품 증명에 사용한 경험을 사례로 들며 “이처럼 레거시(유산) 등 명품 브랜드가 중요시하는 가치를 발전시키는 데 웹3.0이 사용될 수 있음을 고객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웹2.0 기업이 어떻게 웹3.0 기술을 활용하는지 사례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자회사 하이브 바이너리의 김성민 대표이사도 이날 연단에 섰다. 김 대표는 엔터 산업에서 엔터사 고유의 지식재산권(IP)과 팬 커뮤니티 동반 성장 측면에서 웹3.0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하이브 바이너리는 ‘웹2.0 First, 웹3.0 Later’(웹2.0을 우선하고 웹3.0은 나중에) 전략을 세웠다”면서 “웹3.0 기술이 (엔터 산업과 팬 커뮤니티에) 새로운 환경의 경제 활동을 도입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웹2.0 환경을 단단하게 만들어야 그 위에 웹3.0 시스템도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하이브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인 ‘디어스’를 예로 들며 “현재는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지 않았지만 향후 디어스 글로벌을 중심으로 웹3.0 기능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웹3.0가 IP 중심의 경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혁민 도이치오토모빌그룹 대표이사는 중고차 매매 산업에서 벌어지는 정보 비대칭을 웹3.0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 대표는 “중고차 정보 제공 주체를 차량 판매자뿐만 아니라 차량 소유주로 확대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웹3.0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중고차 매매 산업에 신뢰도가 혁신적으로 높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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