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정치권 공조, 천안시 '순항' 아산시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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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와 아산시가 내년 국비 확보에 진력하는 가운데 정치권과 공조 수준은 크게 대비되고 있다.
천안시는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내년도 국비 확보 상황을 긴밀하게 협의하는 한편 8월 박상돈 천안시장이 직접 기재부를 찾아 정부 예산 확보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내년 국비 확보에 국회의원 간담회 등 정치권과 공조체제를 갖췄지만 아산시는 민주당 복기왕(아산갑), 강훈식(아산을) 국회의원과 박경귀 아산시장의 공식 간담회가 21대 국회 개원 이래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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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박경귀 시장 재판으로 논의 지지부진
[아산]천안시와 아산시가 내년 국비 확보에 진력하는 가운데 정치권과 공조 수준은 크게 대비되고 있다. 천안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적극 공조하는 반면 아산시는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천안시의 2025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는 89건 1조 3838억 원이다. 64건 1조 3261억 원은 계속사업이고 25건 577억 원은 신규 사업이다. 천안시는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국회의원과 공조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시 간부들, 더불어민주당 천안갑·을·병 문진석, 이재관, 이정문 국회의원과 보좌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시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406억 원, 동면-진천 도로 건설 440억 원, 풍세면 하수관로 정비공사 122억 원 등 40건 2080억 원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대상 집중 관리사업 자료를 제공하며 국회의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각 정부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천안시는 1조 2000억 원 가량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내년도 국비 확보 상황을 긴밀하게 협의하는 한편 8월 박상돈 천안시장이 직접 기재부를 찾아 정부 예산 확보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아산시의 2025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는 95건 9138억 원이다. 신규 30건, 계속사업 65건이다. 천안시는 내년 국비 확보에 국회의원 간담회 등 정치권과 공조체제를 갖췄지만 아산시는 민주당 복기왕(아산갑), 강훈식(아산을) 국회의원과 박경귀 아산시장의 공식 간담회가 21대 국회 개원 이래 전무하다. 아산시는 시장과 개별 의원간 면담 자리 마련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불발됐다. 아산시가 파악한 내년 정부예산 반영금액은 57건 8066억 원으로 전해졌다. 아산시 관계자는 "부시장과 시 간부들이 7, 8월 기재부나 서울 국회의원실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지역 국회의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복기왕 의원은 "제가 속한 국회 국토위에 굵직한 사업들이 많다. 아산시가 미리 준비하고 협조 요청하는 것이 당연한데 시장은 물론 시 간부들도 접촉을 꺼린다"며 "박경귀 시장이 당이 다른 사람과 아예 말을 안 하려는 자세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강훈식 의원은 "박경귀 시장의 재판 상황 등으로 아산시와 국비확보 관련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국비 확보는 아산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 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상돈 천안시장과 박경귀 아산시장은 각각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다.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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