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현재 환자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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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철원군에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18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철원군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개체수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말라리아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2명 이상)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의 하루평균 개체 수가 동일한 시군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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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철원군에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18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철원군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개체수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말라리아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2명 이상)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의 하루평균 개체 수가 동일한 시군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철원군지역의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는 6월 셋째 주부터 2주 연속 5.0 이상으로 조사됐다.
도내 말라리아 경보가 처음으로 발령된 만큼, 철원군에는 환자주변 및 매개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집중방제를 실시하고 주민과 방문자에게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예방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발열, 오한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5년(2019~2023)간 도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2019년 15명, 2020년 12명, 2021년 8명, 2022년 15명, 지난해 29명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는 총 8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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