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역대 최장' 금리 동결…"인하 시기 검토"

김수영 기자 2024. 7. 11. 11: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이 오늘(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의결문에서 동결 배경에 대해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 상충 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5월 회의에서는 인하 검토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금통위는 물가에 대해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 2.6%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