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문자·사천' 논란에…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격화

김유동 2024. 7.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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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홍석준 전 국회의원·김형주 전 국회의원>

한동훈 후보가 법무장관 시절부터 '사설 여론팀'을 운영했다고 폭로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번엔 해당 팀이 사실상 한동훈 대선 프로젝트팀이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한동훈 후보 측은 황당한 얘기라는 반응인데요.

여당 당권 레이스는 문자 논란 등 난타전이 더욱 격화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홍석준 전 국회의원, 김형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후보가 법무장관 시절부터 사설여론팀을 운영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이번엔 해당 여론팀의 성격이 정치인 한동훈의 '대선 프로젝트팀'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한동훈 캠프의 침묵은 '사실상의 인정'이라며 법적 문제가 될 경우 증거자료가 담긴 휴대폰 등을 내놓을 의향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장 전 최고위원의 주장,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사천 의혹, 댓글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할 것이냐고 SNS를 통해 물었습니다. 앞서 한 후보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하며 소모적인 색깔 씌우기라고 반박했는데요? 두 사람의 공방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영남지역 합동연설회 보고 오셨는데요. "총선을 고의로 패배한 것 아니냐" "다중인격 같다" 는 등 발언 수위가 상당히 셉니다. 반면 나경원, 윤상현 후보는 두 후보에 대한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면서도 소모적인 공방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거든요. 전반적으로 어제 연설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실 네거티브가 너무 오래가다 보니, 유권자들이 지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거든요?

<질문 2-1> 이런 심각한 네거티브 상황에 벌써부터 총선 직후 '당내 화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질문 3> 문자 논란과 당정갈등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압도적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1%로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한 후보 지지율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건데요. 한 후보는 "민심"이라고 했지만, 다른 후보들은 이번이 당원이 아닌 일반 여론조사인 점을 강조하며 표심이 변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실제 전대 표심, 달라질 수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진중권 교수가 지난 총선 직후 김건희 여사와 1시간 가까이 통화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 여사가 당시 '대국민 사과'를 할 뜻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극구 말렸다고 말했다"며 한동훈 후보의 문자 무시로 사과가 무산됐다는 친윤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지금 시점에 진 교수가 이런 내용을 공개한 배경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질문 4-1> 이런 가운데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진중권 교수의 이번 통화 내용 공개에 대해 '김건희 여사에게 사과의사가 없었다'는 한동훈 후보의 말이 거짓임을 반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사과의사가 없었던 게 아닌 만큼 "당시 한동훈 후보가 문자를 '읽씹' 하지 않고, 비대위에서 논의했으면 주변 만류를 뿌리치고 사과할 수도 있었다"는 주장도 했는데요. 이런 김 전 비서관의 주장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5> 이재명 전 대표가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대선 도전급의 출마 선언을 했다는 평가 속에, 관심은 이 전 대표가 77.7%라는 지난 전대 성적을 넘을지, 또 경쟁자 김두관 전 의원은 얼마나 판을 흔들 수 있을까 하는 여부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6>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을 위해 "VIP에게 이야기하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이른바 '구명 로비 녹취'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당장 대통령실이 "대통령 부부와 관련 없다"며 선을 긋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민주당은 '수사외압의 결정적 증거가 나왔다'며 특검 통과에 힘을 싣고 있고, 국민의힘은 "수사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거든요. 이번 의혹,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7> 여야는 초유의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둘러싸고도 극심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어제 각각 긴급간담회와 맞불 회견을 열고 청문회 불법성과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섰고요.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증인출석 강요 시 정청래 법사위원장 등을 무고죄와 강요죄로 고발하고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 등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번 공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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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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