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어렸을 때 성추행 많이 당해…걱정돼 조기 성교육”(마법의 성)

사진=E채널 ‘마법의 성’ 제작발표회 사진, 티캐스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코미디언 김미려가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미려는 7월 11일 E채널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E채널 신규 예능 '마법의 성' 제작발표회에 딸과 함께 참석했다.

김미려 딸은 어머니와 함께 성교육 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엄마랑 같이 하면 좀 더 재밌을 것 같다고, 웃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김미려는 "어렸을 때 성추행도 많이 당해 봤다 보니까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성교육을 서슴없이 한다. 근데 과연 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방식이 맞는 것인지, 아이들한테 잘하고 있는 건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미려는 적절한 성교육 수위에 대해 "애들마다 다른 것 같다. 내 속도는 빨랐던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겪은 것들을 안 겪게 하고 싶으니까"라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눈치껏 해 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마법의 성'은 예능 최초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이다. 자녀 성교육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며 혼란스럽고 어려운 성교육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방송을 표방한다. 1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E채널 '마법의 성' 제작발표회 사진, 티캐스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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