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방송 토크쇼 한계 고민…'현무카세' 자유로움에 설렜다"

[N현장]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현무카세' 전현무가 요리 토크쇼로서의 차별점에 대해 밝혔다.

1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모처에서는 ENA '현무카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전현무는 '현무카세'의 시작에 대해 "'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 박나래에게 초밥을 해준 게 '현무카세' 모티브가 됐다"며 "두 사람이 언제 한 번 더 해주면 안 되냐고 했고 꽤 많은 연예인들이 제 음식을 먹어보고 싶단 얘길 많이 한다고 하더라, 케이윌과 정용화도 음식 좀 해달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정돈된 레시피가 아니라 뚝딱뚝딱 과정도 엉망인데 반응이 좋다고 하니까 맛보려고 하는 연예인이 꽤 있더라"며 "셰프도 아니고 만만해 보이는 사람이 음식하는 데 반응도 좋았다, 양세형 씨는 '전현무 요리가 꽤 괜찮다'는 소문이 났다고 하더라, 요리학원을 다녀야 할 정도로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 토크쇼가 한계가 있고 유튜브 시대에 방송 토크쇼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현무카세'는 찐으로 대본이 없다"며 "퇴근길에 들르는 곳으로 녹화 시간에 대한 한정도 없이 진행이 되는데 해야 할 이야기도 못 할 때도 있고 복불복이더라"고 촬영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스러운 방송을 만드는 제작진을 보고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해지지 않은 자유로움이 설레게 했다"고 고백했다.

'현무카세'는 퇴근길에 생각나는 친한 지인을 아지트로 초대해 맞춤형 풀코스 요리를 대접하며 마음까지 요리해 주는 리얼 토크쇼로 이날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