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에서 '공공의 적' 돼버린 오타니...원정 경기장은 온통 야유 소리로 뒤덮여, 삼진아웃엔 '스탠딩 오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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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공공의 적'이 된 모양새다.
'지구상에서 가장 야구 잘하는 선수'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오타니는 그러나 다저스 이외의 팬들로부터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타니를 처음 본 팬들은 비록 '적'이지만 최고의 선수에 대한 예우를 해주었다.
특히 다저스의 라이벌 또는 잠재적 경쟁 팀 팬들은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야유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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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야구 잘하는 선수'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오타니는 그러나 다저스 이외의 팬들로부터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타니를 처음 본 팬들은 비록 '적'이지만 최고의 선수에 대한 예우를 해주었다. 그의 홈런포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오타니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특히 다저스의 라이벌 또는 잠재적 경쟁 팀 팬들은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야유를 보낸다. 오타니가 삼진을 당할 때는 삼진 잡은 투수에게 환호와 함께 기립박수를 쳐준다.
초슈퍼스타 선수가 흔히 겪는 일종의 '유명세'다. 그만큼 오타니를 최고 선수로 대우해주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역대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에서도 오타니와 같은 대접을 받은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아시아 출신으로는 역대급이다.
한국 팬들의 오타니에 대한 관심도는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 오타니는 실력과 인품을 모두 갖춘 선수로 인식되고 있다.
오타니는 앞으로도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것이다. 여기에 원정 팀 팬들의 야유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 확실하다.
특히 포스트시즌 경기에서의 야유 소리는 주눅이 들 정도로 클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아직까지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올해 처음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타니가 '애증'이 교차되는 분위기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한편, 오타니는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3-4로 패했다.
오타나는 MLB 통산 200호 홈런에 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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