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서 뛰는 미켈슨·디섐보 “브래들리 임명은 훌륭한 선택”

오해원 기자 2024. 7. 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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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에 내년 라이더컵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키건 브래들리 미국대표팀 단장의 발언에 필 미켈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크게 환영했다.

미켈슨은 10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에서 열린 LIV 안달루시아대회 기자회견에서 "브래들리 단장의 임명은 훌륭한 선택이다. 브래들리는 큰 열정으로 라이더컵에서 미국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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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필 미켈슨. AP뉴시스

LIV 골프에 내년 라이더컵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키건 브래들리 미국대표팀 단장의 발언에 필 미켈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크게 환영했다.

미켈슨은 10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에서 열린 LIV 안달루시아대회 기자회견에서 "브래들리 단장의 임명은 훌륭한 선택이다. 브래들리는 큰 열정으로 라이더컵에서 미국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LIV가 출범한 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떠난 선수들은 외부 활동의 입지가 크게 줄었다. 메이저대회도 세계랭킹 하락으로 출전 선수의 수가 줄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인 라이더컵 역시 LIV 선수들에겐 좁은 문이다.

하지만 브래들리는 단장에 선임된 뒤 최고의 팀을 위해 PGA투어뿐 아니라 LIV 선수까지 포함해 구성을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LIV에 합류한 PGA투어 선수의 ‘얼굴’격인 미켈슨이 대표적으로 환영의 뜻을 공개했다.

지난달 US오픈에서 우승한 LIV 선수인 디섐보도 "브래들리가 젊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과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단장이 돼 기쁘다"고 환영했다. 디섐보의 전망처럼 미국 현지에서는 젊은 단장인 브래들리의 선임으로 전과 달리 젊은 선수들이 부단장을 맡는 등 내년 라이더컵에 나설 미국대표팀의 평균 연령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2년 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의 내년 대회는 9월 26일부터 3일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린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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