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부역세권, 39층 호텔·컨벤션·오피스로…연내 착공

박진우 2024. 7. 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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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북쪽에 장기간 공터로 남아있던 북부역세권 부지가 최고 39층 높이 전시장·호텔·쇼핑몰·오피스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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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과
서울역광장 연결 브릿지와 전망대 조정
국제회의시설에 전시장 추가
"도심권 마이스 산업 선도"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 서울시 제공


서울역 북쪽에 장기간 공터로 남아있던 북부역세권 부지가 최고 39층 높이 전시장·호텔·쇼핑몰·오피스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를 받은 사업으로, 이번에 계획이 변경되면서 연내 착공, 2028년 준공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역 일대 공간 대개조 사업의 핵심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 곳에 연면적 약 34만㎡, 최고 39층 규모 컨벤션과 호텔, 오피스, 판매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과 전시장이 들어선다. 서울 도심권 마이스(MICE)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국제문화복합지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연내 착공, 2028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안에서 서울역 광장을 연결하는 브릿지 규모와 선형을 바꿨다. 지역 경관을 조망하기 위해 계획된 최상층 전망대도 위치를 조정했다. 또 국제회의시설에 전시장 용도를 추가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안 변경 결정으로 서울역 공간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 중앙역인 서울역의 위상을 강화하고 도심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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