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외침에도 선수 뒤에 숨은 홍명보…울산, 1위→3위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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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된 가운데, 울산이 홍 감독과의 작별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은 이날 홍 감독과 마지막 경기 일정 관련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별다른 지휘 없이 경기 내내 벤치에 머물렀던 홍 감독은 서포터스들의 분노 어린 항의에도 울산 선수들의 뒤에 선 채 묵묵히 서포터스들을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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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된 가운데, 울산이 홍 감독과의 작별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은 이날 홍 감독과 마지막 경기 일정 관련 이야기를 나눈다.
당초 홍 감독은 오는 13일 열리는 FC서울과의 K리그1 경기까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어수선한 분위기에 예정보다 빠르게 구단과 이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었으나, 최근 홍 감독의 국대 감독 차출 이슈가 불거지며 흔들리고 있다. 10일에는 '리그 7위' 광주를 상대로 0-1 패배했다. 집중력을 잃은 듯한 울산 선수들의 잦은 패스 실수가 패배 원인이었다.
리그 1위를 달리던 울산은 어느새 3위로 내려앉았다. 1위 포항과 승점 2점 차(각각 41점, 39점)에 불과하지만, 울산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홈)을 비롯해 라이벌 전북(원정), '안방 강자' 제주(원정) 등을 연달아 상대하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울산 서포터스들과 홍 감독의 갈등은 극한으로 치달았다. 울산 서포터스들은 10일 경기 시작 전부터 '피노키홍', '명청한 행보' 등 홍 감독을 비난하는 걸개를 내걸었다.
경기 후 홍 감독과 선수들이 인사하러 왔을 때는 "홍명보 나와", "홍명보 꺼져"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별다른 지휘 없이 경기 내내 벤치에 머물렀던 홍 감독은 서포터스들의 분노 어린 항의에도 울산 선수들의 뒤에 선 채 묵묵히 서포터스들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에 울산 팬들은 축구 커뮤니티에 "선수 뒤에 숨는 건 진짜 무책임하다", "기자회견에서만 (울산 팬들에게) 사과하지 말고 제대로 사과하라"라고 지적했다.
울산은 이미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며 홍 감독이 떠나면 코칭스태프가 감독대행을 맡아 당분간 팀을 이끌 계획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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