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 페디, 미네소타전서 시즌 7승 달성…5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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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페디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를 평정한 페디는 지난해 12월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4억5000만원)에 계약하고 MLB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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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페디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페디는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면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허용해 무사 만루에 몰렸으나 호세 미란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카를로스 산타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이어 브룩스 리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페디는 3회 1사 이후 카를로스 코레아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트레버 라낙과 미란다를 연달아 범타로 묶었다.
4회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페디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레아에 안타를 맞은 후 라낙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항을 이어갔다.
5회까지 공 90개를 던진 페디는 6회 불펜 투수 저스틴 앤더슨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페디는 팀이 3-1로 이기면서 시즌 7승째(3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13에서 2.99로 낮춰 아메리칸리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2022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고 MLB 마운드에 올랐던 페디는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 1위를 석권해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KBO리그를 평정한 페디는 지난해 12월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4억5000만원)에 계약하고 MLB에 복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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