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원단체들 "사과 권유가 아동학대? 교육 포기하라는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지역 교원단체와 노조들은 학생 간 다툼을 중재한 중학교 교사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과 관련해 11일 "이는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와 전북교사노조, 전북교총 등 6개 단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에게 사과를 권유했을 뿐인데 경찰은 피해자 진술만을 바탕으로 정서적 학대라며 사건을 송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지역 교원단체와 노조들은 학생 간 다툼을 중재한 중학교 교사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과 관련해 11일 "이는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와 전북교사노조, 전북교총 등 6개 단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에게 사과를 권유했을 뿐인데 경찰은 피해자 진술만을 바탕으로 정서적 학대라며 사건을 송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단체들은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가 무고한 아동학대로 왜곡되는 것은 교육 방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검찰은 교육적 맥락을 이해해 교사들의 기소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수업과 생활지도 과정에서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교사들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군산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다툰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사과를 권유한 교사 2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아동학대가 아니다'는 의견서를 전달하고 군산시청도 아동학대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doin1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