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최초 '북한인권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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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북한인권 포럼'을 주관해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리고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방안 마련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우리 동포인 북한 주민들은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전방위적인 인권탄압을 받고 있다"며 "북한인권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유엔, 우방국 등 국제사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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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기념
오세훈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北인권 개선, 북한이탈주민 완전정착 서울시가 앞장"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북한인권 포럼’을 주관해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리고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방안 마련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우리 동포인 북한 주민들은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전방위적인 인권탄압을 받고 있다”며 “북한인권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유엔, 우방국 등 국제사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이어 “서울에는 먼저 온 통일이라 표현하는 북한이탈주민이 6400여명 거주하고 있으며 완전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인권을 누리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서울시가 앞장서겠다”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북한이탈주민 대상 △의료 △교육 △학습 △돌봄 △위기가구 발굴 지원 등 5대 분야, 16개 사업으로 구성된 ‘북한이탈주민 서울동행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기념해 북한인권서울포럼, 북한인권 전시회, 동행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 중이다.
오세훈 시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과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축사를 통해 지자체 최초로 열리는 2024 북한인권 서울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
첫 세션은 ‘북한인권 실상 및 국제협력방안’으로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진행한다.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엘리자베스 살몬 UN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제임스 히넌 서울UN인권사무소장,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학교 국제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북한인권 실상과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한 북한인권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자유를 향한 여정, 북한이탈주민과의 동행’을 주제로 남성욱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장이 진행한다.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과 김천식 통일연구원장, 윤여상 북한인권기록보존소장, 북한이탈주민으로 작년에 UN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인권에 대해 증언했던 김일혁 북한연구소 연구원(북한인권활동가) 등이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포럼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비영리단체 관계자, 대학생, 일반 시민 등 총 300여 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며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올해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지방정부 최초로 개최하는 북한 인권 포럼은 북한주민의 인권 실태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통일된 미래에 남북의 가교가 되어줄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 역군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완전한 정착을 돕기 위해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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