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예람 중사 사망 3년2개월만에 장례식 치른다

남빛나라 기자 2024. 7. 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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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장례식이 사망 3년2개월 만에 진행된다.

박윤서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11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 중사의 장례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전대장장(부대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공군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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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서 진행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공군 내 성폭력 피해자인 고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씨가 지난해 6월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전익수 전 공군 법무실장의 선고 공판을 마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원은 이날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 수사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에게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2024.07.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장례식이 사망 3년2개월 만에 진행된다.

박윤서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11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 중사의 장례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전대장장(부대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공군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장례 이후의 사항들은 지금 유족들하고 협의해서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유족은 이 중사 사망에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기 전까진 장례를 치르지 않겠단 입장이었다.

이 중사 시신은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영안실 냉동고에 안치됐으며, 아버지는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해왔다.

이 중사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이 중사는 사망 1년8개월 만에 공군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에서 순직 결정을 받아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갖췄다.

이 중사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2021년 3월 선임 장모 중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해 신고했지만 2차 가해에 시달리다가 2달여 만인 같은 해 5월22일 영내 관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장 중사는 동료들에게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로 신고당했다'는 취지로 말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2월 징역 1년을 추가로 확정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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