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주민에 대피령‥하마스 "휴전협상 무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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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중심 도시인 가자시티 주민 전원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등 가자 북부 일대에서의 군사작전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영국 BBC방송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은 현지시간 10일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하는 전단을 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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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중심 도시인 가자시티 주민 전원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등 가자 북부 일대에서의 군사작전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영국 BBC방송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은 현지시간 10일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하는 전단을 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중에서 살포된 전단에는 가자시티의 모든 사람이 위험한 전투지역에서 탈출하라는 경고가 담겼습니다.
전단은 또한 주민들에게 4개의 "안전한 통로"를 통해 가자지구 중부로 이동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SNS에 올린 성명에서 "가자시티는 위험한 전투지역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승인된 경로를 통해 가자시티를 떠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검사를 받지 않고 신속하게" 나가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자시티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진 것은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이번 대피령에 대해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이 진행 중이고 민간인들이 계속 살해되거나 다치는 지역으로 피신하라는 명령에 경악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한동안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세에 집중했으나, 최근에는 가자지구 중부와 북부에서도 다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가자시티 등 가자 북부 일대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강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이날 재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협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하마스 측은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군의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카타르에서 진행되는 휴전협상이 무산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616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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