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호구로 보지' 맨유, 이적료 손해만 2조... 비싸게 사서 '헐값+공짜'로 내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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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료로 손해만 보고 있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1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 중 하나인 맨유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지만, 그만큼 이적료도 높다. 그러나 그들을 내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많은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또는 충격적으로 낮은 이적료로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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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료로 손해만 보고 있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1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 중 하나인 맨유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지만, 그만큼 이적료도 높다. 그러나 그들을 내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많은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또는 충격적으로 낮은 이적료로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CIES)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맨유는 2014년 이후 순 이적 지출에서 11억 8천만 파운드(2조 1,000억)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맨유가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답이 나온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거액의 돈으로 선수들을 영입한 맨유. 그러나 매각할 때는 그만큼의 이적료를 벌어들이지 못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부터 1억 500만 유로(1,570억)를 주고 폴 포그바를 데려왔지만, 포그바는 FA로 이적료 없이 맨유를 떠났다. 오롯이 1,570억의 손해를 본 것이다. 또한 맨유 역대 이적료 순위 2위에 해당하는 안토니도 9,500만 유로(1,350억)를 주고 영입했으나 현재 기량이 매우 하락해 매각하더라도 그만큼의 이적료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당시 수비수 최고 이적료 8,700만 유로(1,300억)를 지불하면서 데려온 해리 매과이어도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그의 현재 시장 가치는 1,800만 유로(270억)다. 5배가 줄은 금액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는데, 실제 이적료도 비슷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수많은 선수들을 사들이고 단 한 푼도 받지 못해 떠난 선수들이 많다. 프레드,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앙토니 마르시알, 라파엘 바란 등이 그 예시다.
맨유는 이적시장의 호구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엄청난 돈을 지불해 데려오는데 그 선수들은 하나같이 모두 부진하면서 시장 가치가 하락한다.
새롭게 합류한 댄 애쉬워스 디렉터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짐 랫클리프 경이 공동 구단주로 취임한 이후 이적시장 기조를 바꾸기 위해 보드진 인물부터 싹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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