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지질공원, 유네스코 공원 지정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는 11일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유네스코 현장실사가 이날부터 14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동해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자연유산 보유 지역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국내 여섯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까?
경북도는 11일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유네스코 현장실사가 이날부터 14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에서 인증하고 세계지질공원망(GGN)에서 운영하는 세계지질공원은 특별한 지구과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질유산을 보유한 지역이다.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3대 자연환경 보전제도 가운데 하나다. 국내에는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한탄강, 전북 서해안 등 모두 5곳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2017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동해안 지질공원은 전체 면적 2693.69㎢로 포항·경주·영덕·울진 일대 육상과 해상 지질 명소 29곳을 포함하는 곳이다. 1500만년 전 한반도와 붙어 있던 일본이 분리되면서 형성된 지역으로 지질학적 변화와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화산활동이 활발해 달전리 주상절리(포항)와 양남 주상절리(경주)가 생겼고, 한반도와 일본 사이 틈으로 퇴적물이 쌓여 이때 파묻힌 생물들은 철암산(영덕)에서 화석이 돼 남아 있다. 경북도는 “4개 시·군을 따라 선캄브리아대부터 신생대까지 다양한 지질시대의 암석들을 관찰할 수 있는 동해안 지질공원의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쪽은 이번 현장실사에서 세계지질공원 지정 필수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질 유산과 보전 △관리구조 △교육활동 △지질관광 △지역 협력 등을 살핀다. 9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아시아·태평양 총회 세계지질공원이사회 심의에서 예비 결과가 결정되고,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봄 정기총회에서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동해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자연유산 보유 지역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축구장 2배’ 쿠팡 물류센터 20대 과로사에…“골프 쳐도 그 정도 걸어”
- ‘김건희 명품백’ 입 연 코바나 출신 행정관 “내 착오로 반환 못 해”
- ‘금리인하 소수의견’ 없어도 시중금리↓…8월 인하 가능할까
- ‘봉선화 연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
- 트럼프, ‘39살 흙수저’ 밴스 상원의원 부통령 후보 지명
- 채상병 특검법 플랜B ‘상설특검’ 꺼내는 민주당…국힘 “나치냐” 반발
- 국힘 난장판 전대에…나경원 “한동훈 원죄” 윤상현 “공멸의 폭주”
- 트럼프 만난 제3후보 케네디 주니어…지지 선언할까
- 유튜브, ‘쯔양 협박’ 의혹 사이버 렉카들에 수익화 중지
- 해운대 유흥가서 또 집단 난투극…1명 흉기에 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