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인형 정대현 수석코치에게 선물, 구자욱 어떤 마음이었을까…“더그아웃 분위기 살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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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를 살려 달라는 의미였다."
경기를 마친 후 구자욱은 "정대현 코치님이 후반기부터 수석코치를 맡게 되셨다. 나도 아직 코치님의 성격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지만, 조금은 조용하신 것 같더라. 코치님께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를 살려달라는 의미로 인형을 전달 드렸다. 더그아웃 분위기는 수석코치가 이끌어간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팀에 힘들어하는 선수가 있다면, 환한 미소로 다가와서 위로해줬으면 좋겠다"며 정대현 코치에게 홈런 인형을 선물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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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팀 분위기를 살려 달라는 의미였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0)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구자욱의 활약 속에 삼성은 NC에 15-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연패에서 벗어났고,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구자욱은 7-3으로 앞선 5회말 바뀐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솔로포를 날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송명기의 5구째 141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구자욱은 홈런 기념 인형을 정대현 수석코치에게 전달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새롭게 수석코치를 맡은 정대현 코치에게 홈런 인형을 선물했다.
경기를 마친 후 구자욱은 “정대현 코치님이 후반기부터 수석코치를 맡게 되셨다. 나도 아직 코치님의 성격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지만, 조금은 조용하신 것 같더라. 코치님께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를 살려달라는 의미로 인형을 전달 드렸다. 더그아웃 분위기는 수석코치가 이끌어간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팀에 힘들어하는 선수가 있다면, 환한 미소로 다가와서 위로해줬으면 좋겠다”며 정대현 코치에게 홈런 인형을 선물한 이유를 밝혔다.
전반기를 5연패로 마친 삼성은 44승 2무 39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KIA 타이거즈에 시리즈 스윕패를 당하는 등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전반기를 마감했다. 여기에 코치진이 대거 물갈이 되면서 삼성 선수단도 어수선해질 수밖에 없었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구자욱은 “선수단 미팅 때 ‘전반기 때 우리가 너무 잘했다. 후반기에도 똑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는 말을 했다. 후반기에도 59경기가 남았다. 첫 경기부터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분이 좋았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구자욱의 진심이 통했을까. 선수들도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성규는 2루타가 빠져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놓쳤지만, 4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구자욱은 “이성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쳤다. 사이클링히트를 놓친 건 아쉬웠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성규는 앞으로도 계속 잘해야 하는 선수다. 너무 고마웠다”며 이성규를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박병호도 언급했다. 이날 생일이었던 박병호는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누상에서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을 보여주며 삼성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자욱은 “박병호 선배는 너무 열심히 베이스에서 뛰어줬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주루 플레이었다. 어린 선수들이나 벤치에 있는 선수들 모두 박병호 선배가 열심히 뛰는 모습을 봤을 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박병호 선배의 주루를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박병호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자욱은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 잘해왔다. 후반기에도 삼성이 기적을 써내려갔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이기는 날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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