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곽규택 “대한항공, 코로나 이후 김해공항 운항회복율 겨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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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동)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사별 국제선 운항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이 코로나 이후 인천과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한 반면 김해공항에서의 운항 재개에는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은 "대한항공이 말로는 항공사 합병이 되면 부산이 세컨허브가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은 호도하고 있다. 실제로는 공항별 운항 비중, 항공기 등록 현황을 보면 대한항공이 김해공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며"대한항공과 산업은행은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을 지역민들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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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등록은 고작 1대 그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동)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사별 국제선 운항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이 코로나 이후 인천과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한 반면 김해공항에서의 운항 재개에는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김해공항 운항횟수는 2014년 1만735편에서 지난해 2656편으로 대폭 감소해 코로나 이후 겨우 25%의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김포공항 운항횟수는 2014년 5109편에서 지난해 4400편으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86%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에서는 2014년 7만2191편을, 지난해에는 6만545편을 운항해 2014년 대비 84%의 운항회복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코로나 이후 운항을 재개하면서 김포와 인천공항에 집중하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김해공항의 2014년 대비 지난해 운항회복률은 121%로 대한항공의 김해공항 홀대 속에 지역거점항공사 에어부산이 성장하며 공백을 메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은 대한항공의 김해공항 홀대는 항공기 등록 현황에서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총 138대의 항공기 중 김해공항에 등록한 항공기는 고작 1대에 불과하다. 인천공항 50대, 김포공항 43대, 제주공항 34대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물론 청주공항 5대, 사천공항 2대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곽 의원은 “대한항공이 말로는 항공사 합병이 되면 부산이 세컨허브가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은 호도하고 있다. 실제로는 공항별 운항 비중, 항공기 등록 현황을 보면 대한항공이 김해공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며“대한항공과 산업은행은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을 지역민들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과도한 산업은행의 임금 통제 ▷에어부산 경영진의 핵심 인력 유출 방치 ▷대한항공의 김해공항 홀대 문제와 관련하여 산업은행,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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