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VIP가 해병대 사령관? 말인가 막걸린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자신이 통화 녹취에서 언급한 'VIP'는 해병대 사령관이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말인지 막걸리인지 헷갈린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언제부터 해병대 사령관을 VIP라고 불렀느냐며, 차라리 천공이라고 둘러댔으면 더 설득력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번 양보해서 해병대 사령관에게 구명 로비를 한 결과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벌집 쑤신 듯 일제히 움직이게 한 것이냐며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가 총선과 당무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들불처럼 커지고 있다며 권한 없는 민간인이 국정운영에 관여하는 건 국정농단인 만큼 당사자인 김 여사가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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