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평양서 훈련 강화…美주도 림팩훈련 겨냥한 듯

문예성 기자 2024. 7. 11.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29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 훈련인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군이 태평양에서의 훈련을 강화했다.

11일 대만 국방부와 일본 방위성 등에 따르면 중국의 두 번째 항모이자 첫 국산 항모인 산둥호 전단은 서태평양에서 원정 훈련을 진행 중이다.

전날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36대가 산둥호의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서태평양을 향해 대만의 남쪽과 남동쪽으로 날아갔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둥호 전단 태평양서 원전 훈련
중러 서태평양서 합동 훈련 실시
[서울=뉴시스] 한국, 미국, 일본 등 29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 훈련인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군이 태평양에서의 훈련을 강화했다.사진은 산둥호 전단이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2024.07.1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국, 미국, 일본 등 29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 훈련인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군이 태평양에서의 훈련을 강화했다.

11일 대만 국방부와 일본 방위성 등에 따르면 중국의 두 번째 항모이자 첫 국산 항모인 산둥호 전단은 서태평양에서 원정 훈련을 진행 중이다. 산둥호 전단에는 055형 구축함 옌안함. 052D형 구축함 구이린함, 054A형 호위함 윈청함 등이 포함됐다.

전날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36대가 산둥호의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서태평양을 향해 대만의 남쪽과 남동쪽으로 날아갔다고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도 9일 산둥호 전단이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남동쪽 약 520㎞ 지점에서 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태평양에서 합동 해상훈련은 실시하고 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자국 태평양함대를 인용해 호위함 소레르셴니함이 지난 4일 중러 4차 합동훈련에 합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측에는 052D형 구축함 인촨함, 054A형 호위함 헝수이함, 903형 보급함 웨이산후함 등이 참여한다.

중국 측은 산둥호 원정훈련와 중러 합동훈련에 대한 소식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군의 훈련이 림팩 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올해 림팩 훈련은 지난달 27일 시작해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훈련은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 대와 2만5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하고, ’파트너, 통합과 준비‘의 주제로 개최된다.

중국은 2014년 참여 자격을 부여받았는데 남중국해에서의 군사 활동 증가 등 이유로 2018년부터는 이 훈련에 초대받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