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군산CC오픈서 반바지 착용 허용

2024. 7. 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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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KPGA투어 군산CC오픈 기간중 반바지 착용이 허용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동안 습도 높은 무더위가 예상돼 선수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한해서 경기 중에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DP월드투어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본 대회 시 조건부로 출전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LIV골프와 아시안투어에서는 본 대회 시에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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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차림으로 퍼팅 연습중인 선수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이번 주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KPGA투어 군산CC오픈 기간중 반바지 착용이 허용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동안 습도 높은 무더위가 예상돼 선수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한해서 경기 중에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KPGA 투어에서 대회 기간 중 반바지 착용을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PGA 투어 규정에 의하면 6~9월에 개최되는 대회에 한해 프로암과 연습라운드에서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하지만 대회 기간에는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논의 후 허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엔 전제가 따른다. 먼저 상의는 반드시 바지 안으로 넣어서 입어야 하고 무릎 기준 위, 아래로 10cm 이상 길거나 짧은 바지는 금지되며 트레이닝 복 형태의 반바지도 착용할 수 없다.

현재 DP월드투어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본 대회 시 조건부로 출전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LIV골프와 아시안투어에서는 본 대회 시에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PGA투어와 일본투어는 현재 프로암과 연습라운드 시에만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선수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반바지를 입고 연습라운드를 한 조민규는 “이번주는 기온이 높고 특히 군산CC는 습도까지 높다”며 “선수들의 편안함을 우선시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경준은 “선수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며 “반바지는 통풍이 잘 되다 보니 편안하고 시원하다. 더운 날씨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하며 경기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장유빈도 “정말 좋다. 하지만 사실 이번주에 반바지를 챙기지 않았다”며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는 소식을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대회장으로 반바지를 가지고 오신다고 했다. 대회 기간 내 착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투어 ‘홍콩 오픈’과 ‘BNI 인도네시안 마스터스’, 지난해 금메달을 획득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반바지를 착용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2024 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은 주관방송사인 SBS Golf2를 통해 1~2라운드는 낮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3라운드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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