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尹 대통령, 나토 참석자 중 최대 영향력 인물”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7. 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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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의 역량, 나토서 영향력 높여' 제하 기사에서 "나토의 비회원국인 한국의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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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한국, 방대한 무기 재고 보유”
로이터·워싱턴타임스 등 尹 대통령 일정·발언 주목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각) 미국 하와이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격려사를 한 뒤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의 역량, 나토서 영향력 높여' 제하 기사에서 "나토의 비회원국인 한국의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한국의 영향력 배경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항할 수 있도록 방대한 무기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20일 북·러가 군사 동맹에 준하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데 대해 그동안 비살상 무기만 제공하던 입장을 깨고, 살상 무기 제공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 전 미국 주도의 림팩(RIMPAC) 훈련 현장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환대를 받을 것"이라며 "미국은 윤 대통령이 국내 정치의 어려움에도 일본과 전례 없이 관계를 개선한 데 대해 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또 "윤 대통령은 지난달 북·러 조약 체결에 따라 경각심이 커지면서 나토와 연계 확대 가능성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뉴스위크는 윤 대통령이 방미 직전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은 한반도와 유럽 안보에 명백한 위협이자 도전"이라고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

로이터는 윤 대통령이 인태사령부를 방문했으며 북·러의 무기 거래는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이며,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는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수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은 공고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고, 일본을 포함한 3국이 안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디펜던트', 이탈리아 '아젠치아 노바' 등은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러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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