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통위 "집값·가계부채 점검해야…긴축 충분히 유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동결하면서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동결하면서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둔화세가 짙어졌다고 평가했다.
7월 통화정책방향결정문(통방문)에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봤다.
반면 5월 통방문에서 "금년중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 2월 전망 수준인 2.6% 및 2.2%로 각각 예상된다"고 표현됐다.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수출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내수가 조정되면서 부문간 차별화가 지속되고 성장세도 주춤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점차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올해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2.5%)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5월 금통위 당시보다도 긍정적인 평가다. 5월 통방문에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는 2분기중 조정되었다가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표현됐다.
외환 시장에 대해서는 "장기 국고채금리가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면서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엔화와 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 약세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집값 반등에 대한 우려는 높아졌다. 5월 "주택 가격은 대체로 하락세를 지속했다"는 표현이 이번에는 "주택 가격은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수도권에서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바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