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총 400억원 규모 시리즈E 투자 유치

김수연 2024. 7.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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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총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번개장터는 중고거래의 판·구매 여정을 가장 적극적으로 진화시켜 온 플랫폼"이라며 "특히 중고거래를 일상적 소비 형태로 삼는 MZ세대와 알파세대의 대표 앱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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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로고. 번개장터 제공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총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번개장터의 시리즈E 투자 유치로 기업 가치는 약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직전 투자 라운드였던 2021년 11월에 약 3400억원으로 평가받은 이후, 약 1600억 가까이 기업 가치가 상향된 셈이다.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번개장터의 이번 투자 유치는 기존 중고거래 과정의 문제 해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스 전략이 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번개장터는 강조했다.

번개장터의 지난해 플랫폼 기반 매출은 2022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2022년 12월 론칭한 정가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는 35~44세 사용자 비율이 늘었다. 번개케어 사용자 비중을 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20대가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는 30대 사용자가 전체의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번개케어를 비롯해 안전 결제 서비스인 '번개페이' 등 유료 서비스들이 성장하면서 번개장터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하며 흑자 전환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번개장터는 중고거래의 판·구매 여정을 가장 적극적으로 진화시켜 온 플랫폼"이라며 "특히 중고거래를 일상적 소비 형태로 삼는 MZ세대와 알파세대의 대표 앱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라고 평가했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정품 검수 역량 강화, 안전 결제 정착,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 해외 직구 등 고객의 편리한 중고거래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사용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며 기술 기반의 스트레스 없는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번개장터는 지난 6월 일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와 협업해 '해외 탭'을 도입해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로 앱 하나로 '국경 없는 중고거래'까지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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