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시총 39조 늘어 '1위'…증가율로는 실리콘투

김재현 기자 2024. 7.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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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상장사 10곳 중 6곳의 시가총액이 1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부 상장사의 급성장으로 전체 시총 덩치는 0.8% 늘었다.

조사 대상 상장사 중 2분기 시총이 감소한 곳은 61%(1647곳)다.

6월 말 기준 조사 대상 상장사 전체의 시총 규모는 약 2621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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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10곳 중 6곳 시총 감소에도 전체 덩치는 0.8%↑…전체 1위 삼성전자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올해 2분기 상장사 10곳 중 6곳의 시가총액이 1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부 상장사의 급성장으로 전체 시총 덩치는 0.8% 늘었다.

2분기 들어 '시가총액 1조 클럽'에 가입한 상장사는 273곳으로 집계됐다. 2분기 증가액 1위는 SK하이닉스(000660), 증가율 1위는 실리콘투(257720)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우선주를 제외한 2702곳이다. 올해 3월 말(29일)과 6월 말(28일) 종가 기준 시총과 순위 등을 비교했다.

조사 대상 상장사 중 2분기 시총이 감소한 곳은 61%(1647곳)다. 반대로 시총이 증가한 곳은 34.7%(938곳)다. 117곳(4.3%)은 신규 상장되거나 시총에 변동이 없었다.

6월 말 기준 조사 대상 상장사 전체의 시총 규모는 약 2621조 원이다. 지난 3월 말(약 2599조 원)과 비교해 22조 원(0.8%) 늘었다. 1분기 시총이 3.8%(96조 원) 상승한 것과 견주면 2분기 시총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시총 1조 클럽'에 든 상장사는 263곳에서 273곳으로 늘었다. 2분기에만 시총이 1조 원 넘게 늘어난 곳은 35곳이다.

증가액 1위는 SK하이닉스다. 133조2244억 원에서 172조1725억 원으로 38조9481억 원 늘었다. 2위는 현대자동차(005380)로 12조4909억 원 늘어 61조7777억 원이 됐다.

이어 △기아(000270)(7조3964억 원↑) △HD현대일렉트릭(267260)(4조7077억 원↑) △알테오젠(196170)(4조4436억 원↑) △삼성화재(000810)(3조9321억 원↑) △한미반도체(042700)(3조6977억 원↑) △LS일렉트릭(010120)(3조6810억 원↑) △KB금융(105560)(3조6315억 원↑) △삼양식품(003230)(3조4538억 원↑) 순이다.

감소액 1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16조290억 원 줄었다. 또 △에코프로비엠(247540)(8조8999억 원↓) △삼성SDI(006400)(8조454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7조4020억 원↓) △LG화학(051910)(6조6003억 원↓) △HLB(028300)(6조1069억 원↓) △카카오(035720)(5조8807억 원↓) △삼성전자(005930)(5조3728억 원↓) 등도 시총이 5조 원 이상 빠졌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증가율로 따지면 유통 관련 코스닥 업체 실리콘투 시총이 3개월새 7113억 원에서 2조8610억 원으로 302.2% 급증했다. 삼양식품은 1조5856억 원에서 5조395억 원으로 217.8% 상승했다. 이어 △중앙첨단소재(051980)(163.1%↑) △대한전선(001440)(138.3%↑) △와이씨(232140)(137.2%↑) △LS일렉트릭(125.5%↑) △제이앤티씨(204270)(112.3%↑) △제룡전기(033100)(109.4%↑) 등이 증가율 100% 이상을 기록했다.

시총 전체 1위는 삼성전자로 약 486조5372억 원을 기록했다. 3개월새 11조3425억 원 늘었다. 이어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셀트리온(068270) △KB금융 △포스코홀딩스(005490) △네이버(035420) 순이다. KB금융과 네이버는 2분기 들어 시총 상위 10걸에 들었고 삼성SDI(14위)와 LG화학(13위)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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