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4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 성공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4. 7.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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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총 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번개장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시리즈E(5번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5000억원으로 책정되며, 약 400억원을 최종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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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E 투자 통해
기업가치 5000억원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총 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번개장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시리즈E(5번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5000억원으로 책정되며, 약 400억원을 최종 유치했다. 2021년 11월 직전 투자 라운드 때 약 3400억원으로 평가받은 것에 비해 약 1600억원(47%) 가까이 기업 가치가 높아진 셈이다.

회사 측은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번개장터의 이번 투자 유치는 기존 중고거래 과정의 문제 해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번개장터의 지난해 플랫폼 기반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2년 12월 출시한 정가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는 작년 1분기 기준 20대 사용자가 전체의 약 37%를 차지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30대가 전체의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와 관련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측은 “번개장터는 중고거래의 판·구매여정을 가장 적극적으로 진화시켜온 플랫폼”이라며 “특히 중고거래를 일상적 소비 형태로 삼는 MZ세대와 알파세대의 대표 앱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분석했다.

번개장터는 지난달 일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와 협업해 중고 거래 플랫폼 최초로 ‘해외 탭’을 출시하는 등 ‘국경 없는 중고거래’까지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번개장터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하며 흑자 전환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정품 검수 역량 강화, 안전 결제 정착,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 해외 직구 등 고객의 편리한 중고거래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비스 사용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며 기술 기반의 스트레스 없는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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