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출장 중이라 외로워"…부천 체육회 女팀장의 일탈

김예랑 2024. 7. 11.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천시 체육회에 근무하는 여성 팀장이 남성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 및 성추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0일 부천시 체육회의 팀장이 지난해 식사와 회식 자리에서 남성 직원의 무릎에 앉거나 다른 직원의 볼에 입맞춤하는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피해 직원 중에는 A 씨보다 직급이 높은 임원도 있었는데, 임원은 주기적으로 교체되는 만큼 A 씨가 이 체육회의 실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위기 띄우려 한 행동" 해명
정직 2개월 부당하다며 반박
/사진=JTBC '사건반장'

부천시 체육회에 근무하는 여성 팀장이 남성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 및 성추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0일 부천시 체육회의 팀장이 지난해 식사와 회식 자리에서 남성 직원의 무릎에 앉거나 다른 직원의 볼에 입맞춤하는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A 씨에게 피해를 호소한 직원들은 "최소 6년 전부터 이런 일이 있었다"며 "피해자만 10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A 씨는 "남편이 출장 중이라 외롭다"며 스킨십을 했고, "내 몸무게가 얼마나 무겁냐"며 무릎에 앉거나 목을 팔로 감싸 끌어안았다고.

피해 직원들은 "술자리 분위기상 화낼 수 없었지만 불쾌했고 기분이 나빴다"고 호소했다.

피해 직원 중에는 A 씨보다 직급이 높은 임원도 있었는데, 임원은 주기적으로 교체되는 만큼 A 씨가 이 체육회의 실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코로나 이후라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행동"이라며 "마녀사냥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피해 직원들은 "그러면 남성들이 여성 직원에게 그런 행동을 하면 무방하느냐. 납득이 안된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A 씨는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고 현재는 복직한 상태다. 그는 징계가 부당하다며 스포츠윤리센터 심의위원회에 신고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