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뱀 104마리' 몸 속에 숨겨 밀수 시도한 男… 中 세관에 적발

최혜리 기자 2024. 7. 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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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뱀 104마리를 밀수하려던 여행객이 중국 세관에 적발됐다.

10일(현지시각) 중국 상관뉴스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 황강세관은 최근 홍콩에서 선전으로 넘어온 한 남성 여행객이 몸에 뱀을 숨기고 들어온 사실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무신고 통로를 통해 입국하려 했으나 세관 직원이 멈춰 세웠다.

남성이 입고 있던 바지 안에는 끈으로 묶은 캔버스 가방 6개가 달려있었고 가방 안에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살아있는 뱀 104마리가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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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뱀 104마리를 밀수하려던 여행객을 중국 세관이 적발했다. 사진은 중국 매체 CCTV가 해당 사건을 보도한 자료화면. /사진=웨이보 캡처
살아있는 뱀 104마리를 밀수하려던 여행객이 중국 세관에 적발됐다.

10일(현지시각) 중국 상관뉴스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 황강세관은 최근 홍콩에서 선전으로 넘어온 한 남성 여행객이 몸에 뱀을 숨기고 들어온 사실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무신고 통로를 통해 입국하려 했으나 세관 직원이 멈춰 세웠다. 남성이 입고 있던 바지 안에는 끈으로 묶은 캔버스 가방 6개가 달려있었고 가방 안에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살아있는 뱀 104마리가 들어있었다. 이중에는 우유뱀(밀크스네이크)·옥수수뱀(콘스네이크)·텍사스쥐뱀·황소뱀(불스네이크) 등 외래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 당국은 중국생물안전법과 출입국동식물검역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밀수를 시도한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최혜리 기자 charryc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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